술(酒)

나고야 여행 야마자키 등 위스키 구매 팁

guriri 2024. 3. 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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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란 비노바리끄, 부커스 2023-01배치, 야마자키 12년, 하쿠슈 DR, 히비키 마스터 셀릭트 병과 케이스 사진

 

나고야 여행 위스키 구매 후기

 

지난 3.23~3.26일 동안 다녀온 나고야 여행의
위스키 전리품 공유드립니다. ㅎㅎ

나고야에서 마지막 날 빼고 2박 3일 동안
정말 6만보 걸으면서 구매해 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가 카발란 제외하고
선토리로 슬롯 채우기였는데

부커스를 사긴 했지만..
짐빔도 선토리 회사가 인수했으니.. 

부커스도 선토리.. 목표는 달성한 것으로.. ㅎ

 

4월에 선토리 위스키 가격인상 이슈 때문인지
선토리 위스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고
선토리뿐 아니라 다른 위스키도
4월에 인상된다며 물건이 엄청 빠졌더라고요..
완전 위스키 구하기 불모지인데
어떻게든 돌아다니면서 구매를 해내었습니다..
실제로 현지 구매는 두 개뿐이지만
구매처와 가격 간략하게 공유드릴게요 

 

이 번 위스키 구매에 에피소드가 좀 있는데요 ㅎㅎ

나고야역에서 20km 떨어진 야마야 까지 갔다가
선토리를 구매하지 못하고...
(일본 특산품 리벳 18년은 많았음)
돌아오는 길에 들른 리쿼마운틴에 부커스를 사고..
또 돌아오는 길에 들른 구멍가게에서 야마자키를 사고.. 

 

부커스의 경우 나고야 인근에
"이마이케 역" 리쿼마운틴에서 구했는데 
이 동네는 외국인이 전혀 안 오는지
Tax Refund을 요구하니 직원이 어쩔 줄 모르며
매뉴얼을 꺼내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저야 싸게 주면 좋으니깐.. 

 

근데 이 리쿼샵 사진 뒤져보다 보니
글렌알라키 2006년 싱글캐스크가 있었네요..
17년 숙성... 야마자키가 아니라 이걸 샀어야 하는데...
눈물이 납니다..ㅜ 힝구

*출처 : 위스키 베이스 캡쳐 https://www.whiskybase.com/whiskies/whisky/249072

 

야마자키의 경우 숙소 인근의 진짜

슈퍼같이 생긴 구멍가게에서 샀는데

이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흥정이 먹혔습니다 ㅋㅋ

 

아저씨가 처음에 31,000엔인가 불렀는데

와이프 화낸다고 봐달라고 하니

계산기를 쓱 내미시더라고요 

'네가 원하는 가격을 적어라!' ㅋㅋ

결국 28,000엔에 구입을 완료했는데 

역시 모든 유부남은 와이프라는 단어에

약해지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구매 기록은 여기까지이고 

내일 정도에 나고야 리쿼샵 후기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