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酒)

야마자키 12년 구매처 및 시음 후기, 가장 핫한 재패니즈 위스키

guriri 2024. 4. 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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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구하기 정말 힘들었고, 최고의 하입을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 위스키 야마자키 12년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가격, 구매처, 시음 후기를 공유드리겠습니다. 정말 기대가 컸었는데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스펙 및 간단 소개

야마자키 12년 병과 잔, 꽃이 꽂아진 화병의 사진


국가 : 일본(Japan)
증류소 : 산토리(Suntory)
종류 : 싱글몰트
캐스크 : 아메리칸 EX 버번 캐스크
              스페니시 셰리 캐스크
              미즈나라 캐스크
도수 : 43%
별점
★★★★☆(가격 미고려 시, 넌 내꺼중에 최고~!) 
★★☆☆☆(가격 고려시, 넌 그냥 가격이 발목 잡는다)
 
야마자키 12년은 일본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의 싱글몰트 위스키입니다. 
 2015년 짐머레이 위스키 바이블에서 세계 최고의 위스키로 선정된 일본의 괴물 위스키 이죠
(당시 야마자키 셰리 13년이 선정)
 

구매처 및 가격

 
정말 어딜 가도 품절이었습니다.
3월 마지막주 일본 나고야 여행 중에 3박 4일간의 발품을 판 끝에 겨우 구매했습니다. 
 
일본 현지 구매 가격은 28,000엔, 그때는 이 정도 가격이 평균이었는데 커뮤니티를 보니 4월 이후 3만 엔 이상으로 또 올랐더라고요. (4월 선토리 위스키 출고가가 인상되었습니다.)
2024.03.26 - [술(酒)] - 나고야 여행 야마자키 등 위스키 구매 팁
 
 
국내에서 구매하려면 보통은 3~40만 원대로 너무 비싸고 특가 행사를 해야 겨우 30만 원 초반대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향(Nose)


  - 상큼하고 씁쓸한 시트러스
  - 푹 익어서 물러진 새콤달콤 사과
  - 화이트 와인에서 느껴지는 상큼함
  - 히비키 마셀에서 느낀 화려하고 파우디한 장미향 
  - 끝에 느껴지는 나무와 아주 미세한 피트 
  - 처음 향을 맡았을 때 무릎을 탁 쳤습니다. 
    "와 향기 미쳤다!" 평소에 달콤 꿉꿉한 셰리향만 맡다가 이렇게 상큼한 위스키 향은 처음 맡아봤는데 위스키에서 이런 향이 날 수 있다니 사실 좀 충격이었습니다.
  * 다른 분들은 밀크초콜릿이나 바닐라 향도 난다는데 저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맛(Palate)


  - 알코올 튀지 않고 부드러운 목 넘김  
  - 톡 치는 상큼한 향과 다른 부드러운 달콤함
  - 과실맛과 견과류, 오크의 복합 적인 느낌
  - 향신료보다는 약한 탄산 같은 스파이시 
    (콜라 말고 밀키스의 탄산감)
  - 마시는 데 있어 거부감이 전혀 없고 맛있어서 그냥 꿀떡꿀떡 잘도 먹었습니다...
 

피니시(Finish)


  - 피니시가 길게 이어짐
  - 지배적인 나무 느낌에서 시트러스로 마무리 
 

총평


  - 제가 위스키 경험이 많지 않고 엔트리 중심이지만 단연코 이런 맛과 향이 처음이긴 했습니다. 상큼하고 달콤하고 튀지 않고 부드럽고 밸러스가 너무 좋았고 한 가지 술에서 이렇게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왜 야마자키 야카자키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 하지만 가격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술은 거의 30만 원에 가까운 술입니다. 30만 원이면 일반적인  스카치위스키의 20년 이상 숙성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너무 맛있게 마신건 사실이지만 12년 숙성 엔트리 제품을 이 가격에 계속 구매해서 마시진 못할 것 같습니다.
 
  - 결론, 가격만 다른 엔트리 위스키와 비슷했다면.. 아니 20만 원 이하만 됐어도 난 너만 마셨을 거야.. 만나서 행복했어.. 잘 가.. ㅜㅜ
 
★★★★☆(가격 미고려 시, 넌 내꺼중에 최고~!) 
★★☆☆☆(가격 고려시, 넌 그냥 가격이 발목 잡는다)

★☆☆☆☆ :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 : 없어서 먹는다, 사 먹진 않음
★★★☆☆ : 만족스러움, 일반적으로 추천
★★★★☆ :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레전드, 감히 내가 평가를?


 
초보 위린이의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여러분과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