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酒)

히비키 마스터셀렉트 면세점 가격 및 후기(HIBIKI Master's Select, 마셀)

guriri 2024. 3. 30. 19:46
반응형

오늘의 위스키는 히비키 NAS 제품 중 면세 전용으로 출시된 히비키 마스터 셀렉트입니다. 면세전용인 만큼 재패니즈 하모니나, 블렌더스 초이스보다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정가에 구매할 수 있어 매력적인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간단한 기본 정보와 가격, 그리고 블렌더스 초이스와의 차이점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추가로 히비키 NAS 제품의 구매처별 가격도 같이 공유드리겠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봤는데 24각 병이 영롱하니 꽃과 잘 어울리네요. 역시나 히비키는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눈으로 한 번,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총 세 번을 즐기게 되는 위스키 히비키! 바로 알아볼까요?

기본 스펙 및 소개

꽃을 배경으로 한 히비키 마스터스 셀렉트의 병과 잔의 사진


국가 : 일본(Japan)
증류소 : 산토리(Suntori)
종류 : 블렌디드
(야마자키, 하쿠슈, 치타)
도수 : 43%
별점 : ★★★☆☆
(두 개 반, 향긋하고 기본기에 충실하지만 이왕이면 블렌더스 초이스)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에 이어 저의 두 번째 히비키를 구매했습니다. 
 
블렌더스 초이스보다 한단계 낮지만 블렌더스 초이스에 너무 만족을 했어서 면세점에서 발견하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히비키 NAS 제품의 등급은 아래와 같습니다. 
 
Japanese Harmony - 기본 라인
Master's Select(마셀) - 면세 전용
Blender's Choice - 내수 전용, 와인캐스크
Blossom Harmony - 2021~23 한정판, 사쿠라캐스크
 
기본 라인인 재패니즈하모니와의 차이점은 블렌딩시 야마자키 원액이 추가되고 셰리캐스크 원액 비중이 더 올라간다고 합니다. 한 단계 상위 단계인 블렌더스 초이스는 원액들의 숙성기간이 15년 이상으로 높아지고 와인캐스크 피니시를 통해 포도향이 강해집니다.
 
히비키 NAS 제품들을 비교해서 경험해 볼 기회가 생긴다면 이 차이점을 생각하면서 마셔보세요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와 마스터스 셀렉트의 병과 케이스 사진

 

구매처 및 가격

 
마스터 셀렉트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면세전용 제품으로 면세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국내 출국 면세점에서 '24.3.23일 구입 시 정가는 $116달러였고 1만 원 할인받아 최종적으로 13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4월 부터 일본 출국 면세점에서는 마스터셀렉트의 가격을 16,000엔으로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가격이 국내 면세점이 더 저렴해서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 블초 원가보다 마셀 몇세가가 높은게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본 내수 전용인 블렌더스 초이스는 정가 15,000엔, 세금포함시 16,500엔으로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원가 구매 시 원액 가치 등을 따져봤을 때 개인적으로 블렌더스 초이스를 더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블렌더스 초이스는 하입이 많이 붙어 보통 17,000~20,000엔에 팔리고 있으니 잘 따져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가능하시다면 둘 다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참고로 히비키 NAS 라인업의 4월 인상이후 가격표를 아래 붙여 드리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히비키 가격>

 

  히비키 재패니스 하모니 히비키 마스터셀렉트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정가(세금 미포함) 7,500엔 16,000엔 15,000엔
면세점 가격 미판매 국내 116달러
일본 16,000엔
미판매
일본 현지  10,000 ~ 15,000엔
* 국내 14~15만
미판매 17,000 ~ 20,000엔


 

테이스팅 노트

 

향(Nose)


  - 화사한 꽃향기, 시트러스, 배, 바닐라, 우디
  - 생각보다 알코올이 많이 치고 나옴
  - 마스터 셀렉트는 화사하고 파우디 한 장미꽃 같은 향이 지배적이고,
    시트러스의 상큼함과 배의 시원한 향이 더해짐
  - 반면, 블렌더스 초이스는 포도와 와인향이 지배적이고 상큼 달콤한 과일 느낌이 강함
 

맛(Palate)


  - 꿀, 다크 초콜릿, 떫은맛, 타닌, 계피 
  - 마스터 셀렉트는 드라이한 달콤함,
    그러니까 다크초콜릿처럼 씁쓸함과 떫은맛을 전제로 꽃향기가 강한 꿀의 단맛이 나고, 뒤에 계피나 시나몬 같은 스파이시가 올라옴
  - 반면에 블초는 과일 같은 단맛이 주로 나고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 
 

피니시(Finish)


  - 중간 정도의 여운, 오크향, 드라이함
  - 마스터 셀렉트는 오크향을 기본으로 드라이하고 스파이시한 마무리
  - 블렌더스 초이스는 피니시가 좀 더 길고 드라이보다는 와인의 향과 타닌 같은 떫은맛
 

총평


  - 히비키 마스터 셀렉트를 마시고 느낀 점은 기본적으로 야마자키의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야마자키를 숙성할 때 사용하는 미즈나라 캐스크의 특징이 건조한 단 맛과 드라이하고 떫은 바닐라 맛이라고 하는데 설명과 매우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야마자키와 비교하자면 야마자키에 플로럴 한 느낌이 더 첨가된 것 같았고 약간 블렌더스 초이스와 야마자키의 중간 느낌이 났습니다.
 
  - 특별한 개성이 있지는 않지만 밸런스가 좋고 흠잡을 구석이 없는 위스키였습니다. 오픈 직후라 그런지 알코올이 좀 치지만 에어링 후에 편하게 데일리로 마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 
 : (두 개 반, 향긋하고 기본기에 충실하지만 이왕이면 블렌더스 초이스)

★☆☆☆☆ :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 : 없어서 먹는다, 사 먹진 않음
★★★☆☆ : 만족스러움, 일반적으로 추천
★★★★☆ :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레전드, 감히 내가 평가를?
 
2024.03.10 - [술(酒)] -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 HIBIKI Blender's Choice Whisky 후기


 
초보 위린이의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여러분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