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가 방앗간 못지나친다고 해외여행을 가는데 면세점을 지나칠수있나,
마침 신라면세점에서 40% 할인진행해서 달모어 18년 위스키 냉큼 업어왔다. 30만 언더로 사서 기분이 너무좋음...
🧾 스펙 및 간단 소개
-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하이랜드)
- 도수: 43%
- 숙성: 18년
- 숙성 방식: 버번 캐스크 →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피니시
- 용량: 700ml
- 증류소: The Dalmore Distillery, Highland
달모어 18년은 ‘풀쉐리’는 아니고, 쉐리 피니시 위스키다.
버번 캐스크에서 14년 숙성한 후,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된 구조.
그래서인지 쉐리풍은 있지만 묵직하게 밀려오진 않는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매우 좋긴다.
도수는 43%로 깔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포인트. 한 46%만 됐어도 너무 좋았을거 같은데..
특히 맥캘란 18년이랑 비교하면 밀도감은 확실히 좀 차이 나긴 한다.
💰 구매 정보
- 구매처: 신라면세점
- 원가: 350$
- 구매가: 208$(약 29만원, 40% 할인 적용)
달모어는 평소엔 할인 잘 안 들어가는데, 기다리다보면 가끔 한 번씩 기회가 온다.
이럴 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랑 제휴카드까지 잘 물려주면 진짜 체감가 꽤 떨어짐.
국내에선 50만원 훌쩍 넘는 가격인데 이건 좀 너무 갔다. 그돈씨.. 한 30만원 언저리가 적정가라고 봄.
🥃 테이스팅 노트
향 (Aroma)
말린 과일, 시나몬, 캐러멜, 은은한 오크.
셰리 피니시 특유의 포근한 단향이 메인인데, 그 와중에 기름진 느낌도 살짝 남음.
맛 (Palate)
첫맛은 달달하게 시작해서 중반부터 오크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43도임에도 꽤 구조감 있게 들어오고, 견과류 같은 고소한 맛도 감도는데, 복합적이라기보단 안정감 쪽.
피니시 (Finish)
깔끔하게 마무리되지만, 긴 여운은 아니다.
달콤함과 스파이시가 아주 살짝 남고 사라지는 느낌.
⭐ 총평 및 별점
달모어 18년은 "분명히 잘 만든 술"이다.
근데 국내가 기준으론 가성비가 좀 아쉽고, 맥캘란 18년이랑 비교하면 존재감은 조금 밀린다.
반대로 말하면, 면세점에서 2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면 꽤 합리적이라는 얘기.
뽀대, 맛 생각하면 술장에 하나쯤 두고 천천히 마시기엔 딱이다.
별점: 4.0 / 5.0(정가로 사면 3.5...)
📌 관련 리뷰
달모어 18년이 궁금하셨다면, 달모어 12년도 비교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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